[세상여행]
독립기념일 연휴 '최고의 3박4일 관광'강력 추천
'모뉴멘트·앤텔롭·호스슈밴드' 알짜배기 여행지
수만년간 자연이 깎고 세월이 빚은 환상의 볼거리
불과 얼음의 땅, 아이슬란드(Iceland)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지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볼거리와 생애 최고의 날씨가 기분을 들뜨게 한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지금 남가주는 여행 열기에 들썩이고 있을 것이다. 아이슬란드에 있는 필자에게도 SNS와 카카오톡 등으로 여행지 추천을 부탁하는 메시지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이 지면을 통해 추천하고 싶은 알짜배기 여행지가 있다. 죽기 전에 꼭 봐야하는 절경으로 손꼽히는 절경들을 3일동안 돌아보는 '모뉴멘트·앤텔롭·호스슈밴드'(3일 $349)가 그 주인공이다.
버스는 캘리포니아 풍차 보존지구인 모하비 사막을 지나 라스베가스를 경유하여 서부영화의 메카 캐납시에 도착한다.
가장 먼저 여행자들을 반기는 명소는 말발굽 협곡으로 유명한 호스슈밴드다. 인공호수와 댐에서 8km 떨어진 호스슈밴드는 엄밀히 말하면 전망대다. 콜로라도 강이 캐년을 휘감아돌며 말발굽 모양의 신비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까마득하게 보이는 절벽의 낭떠러지 아래, 말발굽 모양으로 흐르는 강줄기는 뇌리에 진하게 기억될 것이다.
다음으로 찾을 곳은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꼽히는 앤텔롭캐년이다. 붉은색의 사암층을 물이 수만년동안 흐르며 이리저리 깎아낸 후 물은 사라지고 협곡만 남아 있다. 신비스러운 계곡을 통해 투영되는 빛의 조화, 그 놀라움에 모두가 입을 틀어막는다. 빛이 시시각각 동굴벽에 부딪혀 변하는 색깔과 형태는 변화무쌍하다. 인간은 감히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정교하고 고귀한 자연의 조각품이란 이런 것이겠지…
마지막 목적지는 인디언의 성지 모뉴멘트밸리다.
애리조나주와 유타주에 걸친 이곳은 잘 알려진대로 나바호 인디언들의 성지다. 영화 황야의 무법자·델마와 루이스·포레스트 검프·미션 임파서블 ·토이스토리3 등의 대작에 등장하는 배경으로 적갈색의 뷰트(Butte)라 불리는 크고 작은 바위산과, 메사(Mesa)라 불리는 테이블 모양의 건조한 대지와 파란 하늘이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신이 창조하고 억겁의 세월 동안 자연이 빚어낸 모뉴멘트밸리는 인디언 지프를 타고 구석구석 다녀볼 것을 권한다. 28km에 이르는 밸리 드라이브는 나바호 인디언들이 직접 관리하는 길이다. 붉은 나바호 사암의 거대한 기둥들 사이를 종회무진하며 인디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US아주투어의 '모뉴멘트·앤텔롭·호스슈밴드'(3일)는 캐납에서 이틀밤을 머물며, 앤텔롭캐년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다. 7월 4일(목)과 5일(금) 두 차례 출발한다.
보다 짧은 나들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와이너리+온천(2일 $199)이 제격이다. 파소로블레스 소재 유명 와이너리와 시카모어 미네랄 온천, 아빌라 비치와 덴마크 민속촌 솔뱅, 그리고 산타바바라 다운타운에서의 자유시간이 포함되어 있다. 출발일은 7월4일(목).<US아주투어>
▶문의 (213)388-4000, www.usajutour.com
2019-06-2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