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유혹하는 본격적인 여름이 왔다. 천사의 도시 이곳 엘에이는 차를 타고 30분만 나가면 바다를 볼 수 있다. 산타모니카 비치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선탠을 하며 바닷가를 거니는 내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모처럼 한가한 주말 온 가족이 함께 바닷가를 갔던 미셀 씨는 수영복을 포기하고 헐렁한 티셔츠부터 찾기 바빴다고 하였다. “엄마는 왜 수영복 안 입어” 하고 물어보는 아이의 말에 살을 빼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돠었다.
많은 여성의 바램은 아름답고 당당한 S라인의 몸매를 가지는 것이다. 군살 하나 없고 발레리나처럼 탄력 있는 몸매를 꿈꾸며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해보자. 그러나 급한 마음에 체계적이지 않은 운동을 하다 보면 무더운 여름 몸매 관리는커녕 오히려 안 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해서는 내 몸에 맞는 운동법을 알아야 한다.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오래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전문인들에 의하여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바가노바 발레 메쏘드를 추천한다. 특히 여름은 높은 습도와 온도 때문에 땀을 많이 흘려 에너지 소모량이 많아 살을 빼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발레리나의 가냘픈 모습을 떠올리면 무슨 운동이 될까? 하고 생각할 수 있으나 발레의 기본자세인 풀업 (pull up)과 턴아웃 (Turn out)은 상상도 못 할 정도의 강한 힘과 근력을 필요로 한다. 머리를 뒤로 잡아당기며 등과 목을 쭉 펴고 어깨는 내리고 숨을 내쉬며 갈삐뼈를 안으로 모으면서 횡격막을 닫고, 코어 근육을 조이고 허벅지 안쪽 근육을 밖으로 보내면서 엉덩이가 뒤로 빠지지 않게 골반을 똑바로 하고 등근육 요추에 힘을 준다.
끝없이 주문하는 발레리나의 자세를 3분만 서있어도 전신에서 흐르는 땀이 그 어떤 운동과 비교할 수 없는 강한 힘을 갖게 된다. 발레 동작을 통해 하나씩 바뀌어 가는 내 몸을 보며 미셀 씨는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발레의 즐거움에 빠져있다.
2019-09-0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