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은 18세기말 한 프랑스 화학자가 사람의 담석에서 추출해 발견한 것으로 그리스어로'담즙'을 의미하는'콜레(chole)'와'고체'를 뜻하는 '스테로스(steros)'가 합성돼 만들어진 단어이다.
콜레스테롤에는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이 있다. HDL은 혈액 및 조직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하고, LDL은 동맥경화증을 촉진해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이다. 따라서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균형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 콜레스테롤은 200mg/㎗미만은 정상, 200~239mg/㎗은 경계, 240mg/㎗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이다. LDL(저밀도 지단백)콜레스테롤은 130mg/㎗이하가 정상, 130~159mg/㎗는 경계, 160mg/㎗이상은 고위험군이다.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콜레스테롤 수치는 60mg/㎗이상이면 정상이다. 중성지방은 150mg/㎗이하면 정상, 200mg/㎗이상은 고위험군이다.
피가 기름지고 혈관내 찌꺼기가 잘 끼는 고지혈증이 생기면 동맥경화를 초래하며 동맥경화는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즉 고(高)콜레스테롤→고지혈증→동맥경화→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으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콜레스테롤은 심장병과 뇌혈관질환의 주범으로 낙인찍혀 있지만 생명을 유지하려면 꼭 필요한 물질이다. 콜레스테롤은 몸안에 존재하여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 되고, 장기 기능과 상태를 정상으로 유지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합성하는 재료이다.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물질로 무조건 낮아야 한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적정수준의 콜레스테롤은 문제가 되지 않다.
의사들은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바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치료를 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에는 약간 높게 나오더라도 수치에 너무 신경쓰기보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는 식생활 개선과 적절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1mg/㎗ 올라갈 때마다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확률은 2%씩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을 하거나 당뇨병이 있다면 위험은 더욱 증폭된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약물복용보다 지나친 육식위주의 식습관 개선과 함께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중성지방 수치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 대부분 조절이 가능하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면 술이나 국수, 빵 등 탄수화물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음식을 멀리한다.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에 함유돼 있는 식물성 기름은 HDL-콜레스테롤을 높이고 LDL-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운동은 30분이상의 유산소 운동(빨리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을 주 3회이상 실시한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몸속의 탁한피 곧 어혈과 몸속의 노폐물인 담음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굿모닝 한방병원 원장 정일선
▶문의: 562-924-5230
2019-11-0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