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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석의 동서남북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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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어선 한척이 바다에서 태풍을 만났지만 배는 끝까지 버텨주었습니다. 그러나 거친 풍랑에 시달리는 가운데 엔진과 나침반 등 통신 시설이 모두 고장 나고 말았습니다. 

 어부들은 기약 없는 표류 생활을 시작하였고 물과 식량이 빨리 소모되면서 굶주림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에게 굶주림보다 더 괴로운 목마름이 찾아왔습니다.

 견디지 못하고 바닷물을 떠 마신 사람들은 더욱 큰 갈증에 괴로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결국 모든 사람들은 물을 마시고 싶다는 한 가지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위태로운 상황에 이르렀을 때 멀리서 배 한 척이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힘을 다해서 배에 손짓을 하면서 물을 달라고 외쳤습니다. 겪고 있던 갈증이 얼마나 심했던지 사람들은 살려달라는 말보다도 물을 달라 하면서 크게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저쪽 배에 있던 한 사람이 의아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동이를 내려서 물을 떠 마시세요. 여기는 바다가 아니라 넓은 강입니다!" 표류를 거듭하던 배가 강으로 거슬러 올라갔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사실을 알아차린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많은 때 이러한 모습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배가 바다가 아닌 강으로 들어와 있지만 여전히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들은 발아래 마실 물을 두고 있으면서도 여전히 목마름을 견디지 못한 채 고통하고 있습니다.

인생에 찾아오는 고통을 이겨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를 끌어안고 절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심지어 절망의 환경을 바라보면서 더 이상 일어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리기도 합니다. 일찍이 누군가가 얘기했던 것처럼 우리에게 절망적인 환경이나 상황이란 절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와 같이 주어진 환경만을 바라보면서 그 기세에 눌려 절망하는 사람만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20-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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