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의 법칙은 '세렌디프의 세 왕자'라는 우화에서 유래된 이론입니다. 이 우화는 왕자들이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지만 보물은 찾지 못한 채 계속되는 우연으로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힌트를 얻은 미국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이 '운 좋은 발견의 법칙'이라는 뜻을 담아서 만들었습니다. 그 좋은 예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포스트잇을 들 수 있습니다. 스펜서 실버란 연구원이 강력접착제를 개발하려다가 실수로 접착력이 약하고 끈적거리지 않는 접착제를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실패한 연구였지만 이를 보던 그의 동료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꽂아 둔 책갈피가 자꾸 떨어져서 불편했는데 이 접착제로 책갈피를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 접착제로 포스트잇을 만들게 되었고 이 재품은 3M을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운은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해서 심리학자들은 세렌디피티의 법칙을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오는 우연'이라 말합니다. 우리의 삶에 우연이라는 단어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준비하고 힘써서 이루는 것들이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날 뿐입니다. 우리 모두가 주어진 자리에서 성실히 살아갈 때 세렌디피티의 행운이 찾아올 수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 인생에 우연을 가장한 세렌디피티의 행운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은 단지 준비된 사람에게만 가능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거져 주어지는 것이 있다면 이는 분명 나와 관계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인생에 수고와 노력을 하지 않고 오직 행운을 기대하는 사람은 뜬구름과 같은 인생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행운으로 이름 지어진 모든 일에는 그만한 수고와 노력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20-07-09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