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 하이츠에 사는 45세의 채모씨는 약간 뚱뚱한 편이었지만 피로해 보이는 것 외에는 외형상으로는 큰 이상이 없어 보이는 편이었지만 한의원에 내원하기가 무섭게 본인의 아픈 증상을 호소하기 시작하였다.
무엇보다 평소에 좌측 편두통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는데 약 3개월 전부터 늘 머리가 무겁고 맑지 않으며 수시로 어지러운 증상이 있고 자꾸 잠이 오고 너무 피로하다고 호소했다.
알고 보니 약 1년전 노상강도를 당해 강도에게 둔기로 머리를 얻어맞아 맞은 부위가 달걀 크기로 부어 올랐는데 당시에 형편이 좋지를 않아 제대로 된 치료 한번 받아보지를 못하고 그냥 놔둔 결과 머리의 붓기는 조금씩 가라 앉았지만 그 후부터 편두통이 시작되었고 몸 전신 여기저기에 좋지 않은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많이 힘들어 했다.
뇌혈류검사를 실시해보니 무엇보다도 왼쪽의 중대뇌 동맥의 혈류가 많이 좋지를 않아서 일단 환자의 모든 증상의 원인은 심한 타박으로 인한 어혈로 보고 시간은 많이 경과했지만 머리 속의 완고한 어혈을 빼내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머리 속의 어혈을 배출시키는 뇌 청혈 해독탕을 투여하면서 침과 부항치료를 실시하였고 아울러 머리의 뇌압을 떨어뜨리기 위해 뇌압조절침을 실시하였다. 또한 후두부의 풍지혈과 완골혈의 심한 압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목과 후두부의 근육을 풀어주는 근육침을 실시하였고 치료 방문시마다 세라믹 불부항요법을 실시하여 등과 허리의 굳은 근육을 지속적으로 풀어주었다.
환자는 처음 치료 후부터 몸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밝은 얼굴로 한의원을 들어서게 되었으며 5회의 치료 후에는 처음부터 호소하던 좌측편두통과 머리가 무겁고 어지러운 증상까지 70-80% 정도는 감소하였다며 진작에 치료를 할것을 후회하는 말을 할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는 말을 하며 좋아하였다.
더불어 평소에 위가 좋지 않아 속이 쓰리고 아프며 소화가 좋지 않았는데 속도 많이 편해졌고 늘 피로했던 몸도 컨디션이 좋아졌다는 것이었다.
환자에게는 그래도 총 10회 정도는 치료해야 한다고 주지시켰지만 7회 치료후에는 더 이상 오지를 않아 치료비 때문에 못오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나중에 궁금하여 전화를 해보니 계속 몸 상태가 좋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이상의 환자는 타박으로 인한 어혈이 주 원인이었음은 조금도 의심할 바가 없었으며 진단대로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과 침을 비롯한 각종 치료가 속효를 보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타박에 의한 어혈이 아니더라도 평소 신경 화(神經火)가 있는 사람이 머리 속의 쌓인 어혈로 인한 만성두통과 어지럼증,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화(火)를 풀어주면서 어혈을 없애준다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굿모닝 한방병원 원장 정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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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4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