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남성건강의 달입니다. 이번주(6월 13일~6월 19일)는 남성건강 주간이고요. 이런 달, 주간이 만들어진 이유는 남성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남성은 여성에 비해 기대수명이 5년 정도 짧습니다. 2022년 기준, 미국 남성의 기대수명은 76.6세, 여성은 81.7세입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미암협회(ACS) 등에 따르면 매년 남성 35만 명이 심혈계 질환, 심장질환으로 사망합니다. 매년 70만 명이 암 진단을 받고 이중 30만 명은 암으로 사망을 하죠.
남성 23만 명은 전립선암 진단을 받습니다. 전립선암은 미국 성인 남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이자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두번째로 많습니다. 또 미국 성인 남성 60% 이상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입니다.
연방 보건사회복지부(HHS)에 따르면 남성 5명 중 3명만이 연례 검진을 받는 것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40%는 한번도 정기검진을 받은 적이 없으며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을 때만 의사를 찾는다고 답했습니다. 21%는 의사를 만나는 것을 피했습니다. 혹시라도 건강에 이상이 있을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입니다.
남성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혈압측정은 매 1~2년에 한번씩, 35세 이상은 콜레스테롤 검사를 5년마다 한번씩 받아야 합니다. 40세가 넘으면 전립선암 검사(PSA 검사 및 DRE)를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45세가 되면 3년마다 대장암 검사(대변검사)를, 50세 이상이면 대장내시경을 건강상태, 질병여부, 가족력 등에 따라 5~10년에 한번 받는 것이 좋습니다. 50세가 넘으면 당화혈색소, 즉 당뇨검사는 3년 마다 한번 받을 것을 권합니다. 55~75세 사이에 흡연을 한 남성은 복부 대동맥류 검사를 한번 받아야 합니다. 담배를 피운다면, 폐암 검사는 필수입니다. 50~80세로 20년 동안 하루 1갑 이상의 담배를 현재 피우고 있거나 이전에 피운 경력이 있으면 저선량 컴퓨터 단층촬영(LDCT)을 통해 폐암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945~1965년 태어난 남성은 B형 간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는 한번이면 됩니다.
파더스데이가 지나긴 했지만 남성건강의 달과 주간을 맞아 남성들도 자신의 건강에 대해 돌아보고 필요한 검사와 진료를 받는 등 건강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건강검진은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가족, 주변사람을 위해서라도 정기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여야 합니다. 아빠를 위해 가족이 검진 예약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문의: (213)235-1210 | 정문선, 이웃케어클리닉 소속 너스 프랙티셔너(NP)
2022-06-23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