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26일(현지시간)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규정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의 발언은 만만치 않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공개된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2006년 '사실상 핵보유국'이 됐다고 규정하고 이를 전제로 협상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27
-
日 차기 총리에 '한일 역사인식 비둘기파' 이시바…4전5기 성공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한일 역사문제에서 비교적 온건한 목소리를 내온 이시바 시게루(67) 전 자민당 간사장이 차기 일본 총리로 결정됐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27일 오후 도쿄 당 본부에서 개최한 총재 선거를 통해 이시바 전 간사장을 28대 총재로 선출했다.
2024-09-27
-
경기 침체에 빠진 중국의 청년들이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의 명품 소비를 줄이고 '핑티(pingti)'라 불리는 고품질 복제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CNN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시장 조사 기관 민텔의 상하이 지사장 로렐 구는 "명백한 경제 둔화로 인해 2022년에서 2024년 사이에 소셜 미디어에서 복제품을 찾는 검색 횟수가 세 배로 증가했다"며 "10년 전 세계 최고의 명품 소비자였던 중국인들이 유명 브랜드의 서양 제품을 선호했던 것과 달리, 이제 소비자들이 점점 더 저렴한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새로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27
-
러시아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25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자녀 없이 살기 운동' 선전을 금지하는 법안이 국가두마(하원)에 제출됐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의장과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이 주도한 이 법안은 인터넷, 미디어, 영화, 다큐멘터리, 광고 등에서 자녀 없는 삶을 장려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24-09-27
-
중동 산유국의 실질적인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1 배럴당 100달러를 지향한다던 목표를 포기하고 가격경쟁에 나서 시장점유율을 회복하기로 했다. 26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사우디는 오는 12월부터 생산량을 늘릴 준비를 하면서 원유가격 경쟁에 다시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4-09-27
-
"페루 한인 구출 천운…납치범들, 수류탄 던지며 경찰에 저항"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페루에서 10여 년 만에 교민 피랍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페루 한인 사회가 충격 속에 안전망 점검에 나서고 있다. 남미에서 납치 사건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상황을 고려할 때, 교민들은 이번에 납치됐던 피해자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어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2024-09-26
-
'성폭행 가해자 50명' 공개 법정 세운 프랑스 여성에 응원 물결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혼수상태에 빠진 자신을 강간한 범인 50명과 이 같은 무도한 성범죄를 기획한 남편을 공개 법정에 세운 프랑스 여성이 '용기의 아이콘'으로 떠올라 현지에서 큰 응원을 받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4-09-26
-
(도쿄·베를린=연합뉴스) 박상현 김계연 특파원 = 독일 베를린 미테구청장이 25일(현지시간) 철거를 요구해 온 평화의 소녀상이 이전되지 않으면 4주 이내에 철거를 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슈테파니 렘링거 미테구청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소녀상을 항구적으로 남길 합법적 방법은 사유지로 이전하는 것 외에는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2024-09-26
-
북한이 연일 오물 풍선을 살포하며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은 한 유튜버가 딥페이크(AI로 만든 진짜 같은 가짜 콘텐츠)로 만든 영상물로 밝혀졌다.
2024-09-26
-
캡슐 안에 들어가 버튼만 누르면 5분 내로 사망에 이르는 '안락사 캡슐'이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현행법 위반 논란 속에 스위스 당국은 관련자들을 자살 방조 혐의 등으로 체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AFP통신은 23일 64세 미국 여성이 캡슐에 들어간 뒤 버튼을 누르면 질소 가스가 나와 5분 내로 사망하는 조력 자살 기계 사르코(Sarco)를 이용해 처음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202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