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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민의 부동산칼럼

주택 소유주들의 겨울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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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남가주에 찾아 온 기록적인 늦더위로 다시 여름이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이제는 다시 다가올 겨울을 서서히 준비해야 할 시기가 되고 있다. 매해 이맘때면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겨울철 주택 소유주들이 미리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을 몇 가지 살펴본다. 평균적으로 볼 때 캘리포니아는 11월 말이나 12월이 되면 본격적인 우기로 접어든다. 물론 올해를 제외한 지난 몇 년간 비가 많이 오지않아 비로 인한 피해는 줄었지만, 그래도 이맘때면 많은 집 소유주들은 신경써야 될 부분이 많다. 특히 최근에 산불 등의 피해를 입었던 지역일수록 더욱 더 신경을 써야한다.

지은 지 50~60년 된 주택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새로 지은 주택들도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제일 많이 발생되는 문제는 비로 인해 지붕과 굴뚝이 새서 지붕이나 벽으로 물이 흘러 천장과 바닥이 젖어 피해를 보는 경우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당장은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오래된 주택이나 지붕을 수리한 지 오래된 주택 소유주들은 미리 미리 루핑 전문가에게 이상이 없는지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막상 일이 터지고 나면 루핑 전문가를 찾으려 해도, 연락 자체가 힘든 경우도 많거니와 어렵게 예약을 해도 며칠 동안은 물과 함께 보내야 하는 괴로움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 집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자제로 주택을 지었다 하더라도 살아보지 않는 한, 지붕이나 기타 문제를 안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빌더가 문제가 있는지 1년을 살아보고 판매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런 이유로 거의 모든 빌더들이 1년간 모든 것을 고쳐주는 워런티를 제공하는데, 보통 첫해 겨울이 지나면 비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있는 부분들이 다 나온다고 보면된다. 하지만 빌더들이 워런티를 제공한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 이유는 워런티를 통해서 문제있는 부분을 고치는 기간동안 일어나는 고통스런운 일들은 내가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험상 이사 첫 해에 비로 인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난감함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보통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경우 바이어들은 셀러가 문제있는 부분을 속였거나, 아니면 셀러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인스펙터가 지붕에 있는 문제를 못 잡아냈다고 단정하고 소송까지 가려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 바이어들의 경우 속아서 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우기가 끝나고 1년 안에 새로운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고,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기타 문제로 인해 새로이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대부분이라고 봐야한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셀러가 바이어에게 문제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문서로 알려 주겠지만, 혹시 지붕을 교체한 시기가 언제인지 한번쯤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각자가 가진 보험의 커버리지를 미리 아는 것이다. 콘도나 타운홈의 경우는 현금으로 살 경우 여러 이유로 HO6 보험을 안드는 경우도 있다. 외관이야 HOA 보험으로 커버되지만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커버하려면 이 보험을 드는게 필수이고, 얼마까지 커버해 주는지 알고 있는 것 또한 중요하다.

또 지붕과 굴뚝 외에도 창틀과 뒷마당의 배수 시스템도 함께 점검하는 것을 권한다. 의외로 창틀을 통해 비가 스며들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자주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수 시스템 역시 점검하지 않으면 물이 빠지지를 않아 집 안으로 물이 흘러들어 더 큰 피해를 당할 수도 있다. 주변에 큰 나무가 있거나 산 주변이라면 낙엽 등이 배수구를 막을 수 있어서 항상 물이 잘 빠질 수 있는지 배수구 주변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일단 비 피해를 입게 되면 몇 개월 후에 터마이트 검사도 함께 받아볼 것을 권한다. 

겨울철 비 피해 만큼 자주 발생하는 문제는 바로 난방 시스템이다. 계속해서 히터를 사용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일반적으로 봄이 되면 다시 겨울이 오기까지 거의 7~8개월 간 히터를 사용하는 집이 없기 때문에,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히터를 점검해야 갑자기 찾아올 추위에 대비할 수 있다. 새 주택의 경우 빌더들은 특히 LA에서 에어컨이나 히터의 고장은 다른 고장과는 달리 긴급 상황에 속하기 때문에 연락을 하면 바로 해결을 해준다. 만약 테넌트가 살고있는 경우라면, 역시 한번쯤 연락해서 집에 특별히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무리 테넌트가 집을 깨끗하게 사용한다고 해도, 주인보다 더 많은 신경을 쓰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겨울철이 되면 집 안팎으로 해야 될 일들이 늘어난다. 집 주위를 차분히 점검해 보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찮다고 하루하루 내버려 두다가는 속담처럼 '소 읽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2017-10-26 02: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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