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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의 한의학 이야기

감기엔 양약? 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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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평소에 가장 흔하게 걸리는 감기, 일 년 사시사철에 모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럼 감기는 어떻게 치료할까요? 감기약은 있을까요, 없을까요? 어떤 사람은 있다, 어떤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감기에 대한 한방과 양방,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관점은 어떨까요? 인체의 건강을 위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목적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어떤 것은 병을 고치고 어떤 것은 병을 못 고친다고 할까요?

 축구의 목표는 골을 많이 넣는 것입니다. 한 팀에 메시와 호날두가 같이 있다면 어떨까요? 골을 넣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서로 다른 스타일로 인해 팀워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런 팀을 만들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감기에 대한 양방의 관점은, 감기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이 바이러스를 잡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단지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방의 관점은 다릅니다. 겨울이 되면 날씨가 추워져서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감기에 걸리는 원인은 추운 날씨입니다. 이렇게 추울 때도 몸이 따뜻한 사람은 감기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몸이 찬 사람은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옷을 두껍게 입어서 몸을 따뜻하게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습니다. 몸에 찬 기운이 들어왔기 때문에 오한, 즉 몸이 춥고 떨리며 이 찬 기운을 이기기 위해 몸에서는 열을 만들어 냅니다. 이 때 감기의 원인인 찬 기운을 없애면 감기가 낫게 됩니다. 그래서 한약재 중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이 나게 하는 약재를 사용합니다. 그러므로 감기를 치료하는 약이 있습니다.

 그럼 감기에 걸리면 한약을 먹을까요? 아니면 양약을 먹을까요? 둘 다 복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나오는 논문을 보면 여러 병증에 양약과 한방치료를 모두 적용했을 때 유효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방과 한방을 자기가 가지고 있는 관점과 방법대로 적용해야 합니다. 양방에서 감기의 바이러스를 잡는 성분에 약을 사용하는데 한방에서도 똑같이 바이러스를 잡는 성분의 한약을 찾아 사용하다면 중복되는 현상이 나타나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한 팀에 공격수만 다 있게 되는 경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팀에 양방의사도 있고 한방의사도 있으면 좋을까요? 한 팀에 메시와 호날두가 있는데 메시가 골을 넣어서 이기면 메시가 이긴 것이고, 호날두가 골을 넣어서 이기면 호날두가 이긴 것이 아니라 이 '팀'이 이긴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한방과 양방이 각자의 방법으로 질병을 치료하여 병이 나으면 양방이 또는 한방이 치료한 것이 아니라 '의학'이 질병을 이긴 것입니다. 왜 누가 치료했는지 따지고 서로 누가 우수하다고 비교해야 할까요?

 통합의학의 시작은 상대방의 스타일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시는 호날두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패스를 해야 더욱 빛나고 호날두는 메시를 위해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2018-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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