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평식의 세상여행
지구촌 최대의 축제 "삼바~"
삼바 음악과 춤, 정열이 꿈틀대는 리우 카니벌
육감적인 무희들과 수백만명 관광객 어우러져
여기, US아주투어의 모토처럼 '다리 떨리기 전에, 가슴이 떨릴 때'직접 경험해봐야 할 지구촌 최대 규모의 축제가 있다. 삼바 음악과 춤, 정열이 살아 숨쉬는 리우 카니발(Rio carnival·삼바축제)이 그 주인공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시끌벅적하고 정열적인 축제인 삼바축제는 호주의 시드니,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함께 세계 3대 미항으로 통하는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에서 2월말부터 3월 초까지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각 지역 삼바학교들이 펼치는 삼바 퍼레이드다.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참가자들이 야외 공연장인 삼보드로모(Sambdromo) 800m 구간을 행진하게 된다. 삼바 퍼레이드는 말그대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연출된 퍼레이드의 총집합이다. 이날을 위해 일 년간 연습한 삼바 댄서들이 화려한 의상과 형형색색의 깃털 모자로 한껏 치장한 채 현란한 몸짓을 뽐낸다. 각 팀마다 춤을 추는 댄서만 2천명에서 4천명을 웃돈다. 타악기 200명 이상, 차량 10대 이상의 초대형 팀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눈 앞에 펼쳐지는 삼바 행렬과 야광빛을 번쩍거리며 등장하는 갖가지 주제의 공연에 가슴이 세차게 뛴다. 이런 구경거리는 생전 처음이다. 세상의 미남미녀들은 모두 한자리에 모인 것 같다.
거기에 정열의 삼바 리듬과 춤이 어우러지니 어찌 이보다 더 흥겨울 수 있으리오? 말그대로 황홀경이 펼쳐진다.
노래하고 춤 추는 동안에는 계급과 인종의 경계가 초월된다는 것이 브라질 사람들의 믿음이다. 그럴만도 하다. 육감적인 무희들과 짙은 눈썹에 근육질 몸을 가진 남자들, 그리고 전 세계에서 모인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어울려 밤새 축제를 여니까! 저녁 무렵 시작한 퍼레이드는 해가 저물고 새벽이 다가와도 그칠 줄 모른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분위기는 뜨거워진다.
삼바와 리듬, 춤과 노래, 환호와 불꽃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현장은 심장의 두근거림을 극한까지 끌어올려준다. 필자도 축제를 위해 일 년을 기다리는 브라질 사람들처럼 자연스레 리듬에 몸을 맡겨본다. 열광적인 분위기는 온몸에 에너지를 솟구치게 해 10년은 족히 젊어지는 기분이다. 이들이 삼바축제에 열광하는 이유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한편, 남미 모객율 1위의 US아주투어(대표 박평식)'는 전문 가이드가 동행하고 최고급 호텔과 식사로 품격을 더한 다양한 삼바축제 코스들을 전개하고 있다. 삼바축제 입장료 $300가 포함되고, 가장 화려한 결승 퍼레이드인 챔피언스 퍼레이드를 감상하는 ▲삼바축제/남미일주/파타고니아(14일)와 ▲삼바축제/남미일주(12일)는 오는 2월23일에 출발한다. 삼바축제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이과수 폭포, 세계문화유산이며 신 7대 불가사의인 마추피추, 신비의 나스카 지상그림, 코르코바도 언덕의 거대 예수동상,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도 알차게 관광한다.
▶문의:(213)388-4000, www.usajutour.com
2020-01-09 18: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