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제한 해외 여행 대안으로 'VR 여행' 인기
안방에서 영상 통해 세계 각국 관광
한국관광공사, 컴퓨터 게임으로 제작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필자를 포함 여행을 좋아하던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 답답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외 여행길이 제한된만큼 우리들의 여행 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항공노선이 하나둘 열리고 있지만 이 역시 비즈니스 수요가 대부분이고 아직 여행 수요는 드물다. 여행에 대한 갈증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랜선여행, VR(가상현실) 여행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항공업계는 출발지로 다시 돌아오는 회항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호주 콴타스항공에서는 호주 영공을 7시간 동안 날다가 돌아오는 항공여행 상품을 판매했는데 10분 만에 매진됐다. 대만에서도 K팝의 인기에 힘입어 제주 영공을 도는 회항여행상품을 내놓았는데 이 역시 4분 만에 매진됐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승무원들이 제주 방언을 알려주고 기내식은 한국식 치킨으로 준비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방에서 세계 각국을 여행할 수 있는 VR 컨텐츠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각국의 관광청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투브, SNS 등을 통해 코로나 19로 막힌 하늘길을 대신 이어주는 랜선여행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으니 주목해보자.
먼저, 한국관광공사는 가상현실 여행영상을 컴퓨터 게임으로 제작했다. 서울 세빛섬, 부여 궁남지, 경주 동궁과 월지 등의 명소들을 실감나게 재현해두었다. 또 '여행앓이 날려줄 사이다 드론 여행' '100% 실감 체험 360도 VR 여행' 등을 통해 모국의 관광지들도 간접체험해볼 수 있다.
영국관광청은 VR로 떠나는 랜선 여행 컨텐츠를 운영중이다. 유튜브 공식 계정인 @Love Great Briutain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런던을 돌아보는 360도 VR 영상을 만날 수 있다. 북 웨일즈의 스노도니아 국립공원에서 집라인을 타고 공원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영상도 추천할 만하다.
체코관광청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VR로 떠나는 체코 랜선 여행' 시리즈 컨텐츠를 10탄까지 게시했다. 프라하의 구시가지, 프라하성, 국립극장 등 체코를 대표하는 명소들을 VR 컨텐츠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360도 투어 영상을 제공하는 이탈리아 바티칸미술관, 가이드 다이빙 영상을 따라 바닷속을 탐험해보는 미국 벅아일랜드리프국립공원, 요정들이 산다는 플리트비체의 인스타그램 등도 필자가 즐겨 찾는 컨텐츠들이다.
필자의 여행 기록들은 페이스북 @Tourmentor Pyoungsik Bah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여행지에서 직접 촬영한 생생한 사진과 동영상들이 업로드되어 있으니 편하게 둘러보면서 하늘길이 열리면 떠나고 싶은 여행지들을 골라두어도 좋겠다.
한편, US아주투어는 현재 다양한 글로컬 모국관광 상품과 메디컬 의료관광 상품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그랜드캐년, 레익타호,옐로스톤, 아치스캐년, 레드우드 등의 로컬 여행상품을 하이브리드 투어로 제공하고 있다. 해외 상품으로는 2021년 2월과 3월 두 차례 출발하는 '아프리카+두바이+블루트레인2박'(15일/17일) 상품을 모객중이다.
▶문의:(213)388-4000, info@usajutour.com, www.usajutour.com
2020-10-01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