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치유 위로 샘솟는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의 순간들이 있다. 대자연이 빚어낸 장엄한 풍경을 볼 때 그러하다. 대자연의 치유와 위로가 필요하다면, 유타주에 위치한 '브라이스캐년'(Bryce Canyon) 국립공원과 '자이언캐년'(Zion Canyon) 국립공원을 만나보자. 두 국립공원은 80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함께 여행하기 좋다. 브라이스캐년이 섬세한 첨탑 계곡이라면, 자이언캐년에서는 화성암의 거대하고 묵직한 남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브라이스캐년은 움푹 패인 거대한 계단식 원형분지 속에 수천 수만개의 후두(Hoodoo)라 불리우는 바위봉우리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곳이다. 내로라하는 조각가들이 하나하나 공들여 쌓아올리기라도 한 듯 정교하고 아름다운 첨탑들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절경을 이룬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3만6천여 에이커 규모의 공원 중심 도로를 따라 브라이스(Bryce), 선라이즈(Sunrise), 선셋(Sunset) 등 총 13개의 뷰포인트가 곳곳에 마련돼 있다. 포인트마다 마치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자연 조각품들이 초현실적인 미까지 느끼게 한다.
그러나 브라이스캐년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일출과 일몰 때 더욱 빛을 발한다. 이곳을 직접 가보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아주 특별한 자연의 선물이다.
브라이스캐년에서 남쪽으로 달리면 자이언 마운트 카멜(Zion-mount Carmel)이란 진입도로에 닿는다. 마치 성곽을 지키는 든든한 수문병들처럼 험준하게 치솟은 거대한 바위산들이 첩첩이 서 있는데, 한 굽이씩 돌아갈 때마다 쉼 없이 펼쳐지는 절경에 감탄의 탄성만이 터져 나온다.
자이언캐년을 가로지르는 1.1마일 길이의 카멜 터널(Carmel Tunnel)은 1930년 후버 대통령 재직 시에 완공됐다. 터널 내부에는 '천사의 창문'으로 불리는 다섯 개의 창문이 있다. 캄캄한 터널을 밝혀주는 유일한 빛을 받아들이는 천사의 창문은 액자가 되어 저절로 한 폭의 그림 같은 바깥 풍경을 담아낸다.
무려 8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식물과 여러 동물들이 서식하는 자이언캐년은 그 속으로 더 깊이, 더 높이 올라갈수록 보석 같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3일 여행상품 출시
매주 월요일 출발
한편, US아주투어는 '브라이스/자이언'(3일) 여행상품을 출시한다. 5/10부터 매주 월요일에 떠나며 메모리얼 연휴인 5/29에도 특별 출발한다. 56인승 대형버스에 28명의 고객만 탑승한다.
▶문의:(213)388-4000, info@usajutour.com, www.usajutour.com
2021-05-0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