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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사가 교도관에게 써준 글씨, 한국학중앙연구원에 기탁

    (서울=연합뉴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인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이 지난 4월 12일 K옥션 경매에서 2억9천만원에 낙찰받은 안중근 의사 유묵(遺墨, 생전에 남긴 글씨나 그림)을 연구원 장서각에 기탁한다고 1일 전했다.

  •  風餐露宿 풍찬노숙

    어떤 공격 목표에 대하여 동일 방향으로 일정한 시간을 두고 반복하는 공격을 이르는 말. 지난 31일 취임한 이낙연 총리의 국회 인준을 놓고 '협치의 결과'라는 여당의 평가에 야당은 '반민주적 폭거'라고 맞섰다. 향후 인사 청문회에서 야당의 파상공격은 더 거세질 듯.

  • 錦衣還鄕 금의환향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으로, 크게 성공하여 고향에 돌아옴을 이르는 말. 245일간 덴마크 도피 생활을 접고 정유라씨가 어제 한국으로 돌아갔다. 비단옷 대신 '윙크 스마일'무늬 흰색 티셔츠를 입고 집 대신 검찰로 향한 그의 귀향길은 금의환향과는 정반대.

  • 心機一轉 심기일전

    어떤 계기에 의하여 그 전까지의 마음을 완전히 뒤집듯이 바꿈을 뜻하는 말.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모처럼 가족과 여행을 하거나 아니면 맛난 음식과 대화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꿈같은 연휴를 뒤로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한 주를 시작하는 오늘은 심기일전의 첫 날.

  • 無價之寶 무가지보

    삼국유사에서 유래된 사자성어로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보배를 뜻하는 말. 예나 지금이나 돈과 같이 객관적 단위로 소중함과 귀함을 나타내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보배는 뭘까. 바로 사람이다. 서로 다른 그 독특함 때문에 사람은 무가지보다.

  • 人之常情 인지상정

    사람이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보통의 마음이나 감정을 이르는 말. 영국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의 피해자들을 도와 일약 영웅이 된 노숙자 존슨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도 사람이고 인정이 있다. 사람을 돕는 것은 본능이며 사람이라면 해야 하는 일이다.

  • 人面獸心 인면수심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뜻으로, 마음이나 행동이 몹시 흉악한 사람을 이르는 말. 22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부상했다. 이념과 세계관 때문에 자행되는 테러는 인간의 도를 넘은 것.

  • 他生之緣 타생지연

    다른 생에서 맺은 인연이라는 뜻으로, 옷깃을 스치는 사소(些少)한 만남도 전생(前生)의 인연 때문이라는 불교의 사자성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의 '40년 지기' 최순실이 어제 피의자 신분으로 법정에 함께 섰다. 드라마같은 그들의 악연은 과연 어떤 타생지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