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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사자성어] 晩時之歎 만시지탄

    어떤 일에 알맞은 때가 지났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 조 국 법무부 장관이 결국 사퇴했다. 그가 장관직을 맡은 두 달동안 대한민국은 두 동강이 나고 민심은 사나워졌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으려 한 것은 아닐까. 왠지 그의 사퇴는 뒤늦은 감이 없지않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 [오늘의 사자성어] 居安思危 거안사위

    편한할 때도 위태로울 때를 생각하라는 말. 요즘 LA를 다녀보면 어디서나 홈리스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숫자가 많아졌다. 비싼 거주비 때문에 자동차에서 사는 사람도 1만6천명이 넘는단다. 한 10년전 쯤을 떠올려보면 믿기지 않는 광경이다.

  • [오늘의 사자성어] 絶體絶命 절체절명

    몸도 목숨도 다 되었다는 뜻으로, 어찌할 수 없는 절박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LA다저스의 심정일게다. 맥없이 무너진 지난 4차전 패전이 두고두고 아쉽다. 그러나 어쩌랴. 어차피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월드시리즈에 나서는 류현진을 보고 싶다.

  • [오늘의 사자성어] 磨斧作針 마부작침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함을 비유하는 말이다. 아무리 백세시대라고는 하지만 '은퇴'는 어쩔 수가 없다. 그렇다고 무작정 은퇴를 한탄하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

  • [오늘의 사자성어] 脣亡齒寒 순망치한

    입술을 잃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가까운 사이의 이웃 나라 중 한 쪽이 망하면 다른 한 쪽도 온전하기 어려움을 비유하는 말이다. 수교 70주년을 맞은 북한과 중국이 그런 관계다. 중국은 북한이 한미, 미일 동맹 등 미국과 직접 대립을 막는 지리적 저항선이며 북한으로선 폐쇄적인 체제 속에서 거의 모든 대외 경제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 [오늘의 사자성어] 氷炭之間 빙탄지간

    얼음과 숯이라는 뜻으로 서로 용납되지 않는 관계를 이르는 말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장관 한 사람의 임명을 놓고 두 갈래로 갈렸다. 역사적으로 이런 분열은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다. 아예 원수기간이다. 어디까지 가야 끝이 날까.

  • [오늘의 사자성어] 如眞如夢 여진여몽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지경을 뜻하는 말. 한인타운'지하철 오페라 가수'여성 노숙자 에밀리 자모우르카(52)에 꼭 어울리는 사자성어다. 한순간에 미 전국의 화제 인물로 떠오른 그녀는 계속 '꿈'을 얘기하고 있다. 음악에 대한 꿈이었다.

  • [오늘의 사자성어] 溫故知新 온고지신

    옛 것을 익히고 그 것을 미루어서 새 것을 안다는 뜻. 시대 변화 속도가 그야말로 총알이다. 그야말로 생각지도 못했던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시대다. 과거를 익힌다는 것은 과거를 지키라는 것이 아니고 배우라는 뜻일게다. 앞만 보고 달리는 디지털 세상, 뒤도 돌아보고 살자.

  • [오늘의 사자성어] 同歸於盡 동귀어진

    싸움의 상대와 함께 파멸의 길로 함께 들어간다는 뜻. 흔히 무협지에서 쓰이는 말로 쉽게 말해 '너 죽고 나 죽자' 전법이다. 주로 수세에 몰린 쪽이 공격하는 상대와 함께 자멸할 때 쓰는 방식. 수세인 조국 장관이 최악의 경우 윤석열 총장과 함께 동반 퇴진하는 방안이 여권 일부에서 돌고 있다고 한다.

  • [오늘의 사자성어] 風行草偃 풍행초언

    바람이 불면 풀이 쓰러진다는 뜻으로 임금이 덕(德)으로서 백성을 교화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조국 사태로 나라가 둘로 쪼개질 것 같은 형세다. 한 장관급 인사의 거취 문제가 과연 대한민국이 정신적 내전 에 준하는 홍역을 치러야 하는 절박한 사유가 되는지 답답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