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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창문 깨려고 사투"…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족 애통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이성민 기자 = "버스에서 물이 차오르는데 어떡하냐고 남편한테 전화했다고 합니다. 통화한 매형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17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 피해자 빈소가 차려진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큰누나를 잃은 남동생 A씨가 눈시울을 붉혔다.

  • 물에 잠기고, 토사에 묻히고…폭우 사망자 40명으로 늘었다

    (전국종합=연합뉴스) 지난 13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전국 곳곳에 쏟아진 폭우로 지하차도 침수,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사망자 수가 40명으로 늘었다.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터널 전체가 침수된 청주 오송지하차도, 산사태로 마을이 초토화된 경북 예천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 민주 비명계 중심 의원 31명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31명이 14일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선언문을 내고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수 있는 그 첫걸음으로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체포동의안이 제출될 경우 구명 활동을 하지 않고, 본회의 신상 발언에서도 불체포특권 포기 의사를 분명히 밝히겠다"고 했다.

  • 尹지지율, 6%p 내린 32%…"오염수 방류 확정과 무관치 않은 듯"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2%, 부정 평가는 57%로 각각 나타났다.

  • 출생 이틀 만에 암매장된 아기…'시신 없는 살인' 전환

    (무안=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6년 전 생후 이틀 된 아기를 야산에 암매장한 친모를 구속한 경찰이 시신을 발굴하지 못하고 현장 조사를 종료했다. 14일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A씨가 지목한 전남 광양시 야산 자락 암매장지에서 사흘간 이어진 발굴조사가 특이점 없이 마무리됐다.

  • 무너지고 쓰러지고 잠기고…이틀째 장대비에 곳곳 잇단 피해

    (전국종합=연합뉴스) 이틀째 전국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침수와 도로 파손, 정전, 빗길 교통사고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북 임실군 섬진강 등 강이나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는 지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 뇌사상태 빠진 고려대생, 6명에 심장 등 기증해 생명 선물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뇌사상태였던 대학생이 6명에게 장기기증으로 심장 등을 선물하고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7일 뇌사상태였던 이주용(24)씨가 서울 아산병원에서 심장, 폐, 간, 좌우 신장과 췌장, 좌우 안구를 6명에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13일 밝혔다.

  • '병원약국 대기시간 107분'…파업에 환자들 발동동

    (양산=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평소 같으면 20분 기다리면 약이 나왔어요. 지금 30분 기다렸는데 안내 화면에는 58분 더 기다리라고 나오네요. ". 13일 오전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부산대학교병원 1층. 병원 내 약국에서 전립선 질병을 앓는 부친의 처방 약 조제를 기다리던 허만석(62) 씨는 긴 한숨을 내쉬며 이같이 말했다.

  • 민주,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 불발…혁신위 "대단히 실망"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13일 의원총회에서 '의원 전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결의'를 정식 안건으로 올리고 추인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1호 혁신안인 '불체포특권 포기'에 대한 여러 제안과 의견이 있었다"며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밀도 있는 논의를 계속해 나가며 충실한 결론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 "권력 주변 악취"…野, '고속道 의혹' 파상공세에 탄핵 언급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기자 =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시도 논란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이 대여 공세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의 정점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보고 용산을 향해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