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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에 관한 오래된 격언 하나가 있다. "교황으로 콘클라베에 참석하면 추기경이 돼서 나오고 추기경으로 콘클라베에 참석하면 교황이 돼서 나온다"가 바로 그것이다. 교황 후보로 꼽혔던 추기경은 정작 교황이 못 되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추기경이 교황이 된다는 뜻이다.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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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년 잠자던 자원 보고…우크라이나 순상지 결국 美에 개방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진통 끝에 광물 협정을 타결하면서 25억년간 잠들어있던 자원 보고인 이른바 '우크라이나 순상지'가 결국 미국에 접근을 허용하게 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리적으로 우크라이나는 매우 풍부한 자원을 타고났으며, 그 자원들은 앞으로 첨단 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있어 그 중요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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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 중 하나인 ‘코알라’를 이례적으로 집단 살처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 정부는 최근 빅토리아주 남서부 버즈 빔 국립공원 일대에서 코알라 약 700마리를 헬기를 이용해 공중에서 총기로 살처분했다.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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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교도관의 근무 조건 개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요금 형태의 수감비를 재도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제랄드 다르마냉 법무장관은 28일 저녁 TF1 방송에 출연해 "수감자에게 수감비를 다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수감자들이 사법 공공 서비스 참여 차원에서 하루 수감될 때마다 '상징적이지만 중요한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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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산에서 조난당했다가 구조된 중국계 대학생이 그때 잃어버린 휴대전화를 찾겠다며 4일 만에 다시 산에 올랐다가 또다시 구조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이 대학생(27살)은 지난 22일 낮 2시께 해발 3776m인 후지산 정상 부근에서 “아이젠(등산용 스파이크)을 잃어버려 하산할 수 없고, 구토 증세도 있다”고 신고했다.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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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전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디오 게임에서 사용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이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드론 부대 보너스'란 이름의 이 프로그램은 병사들이 러시아군 표적을 드론으로 타격한 영상 증거를 사이트에 올리면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202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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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블랙아웃'에 일상 마비…아날로그적 여유 찾기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대규모 정전 사태는 전기와 인터넷에 의존하는 현대 사회의 취약성을 극단적으로 드러내는 동시에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28일(현지시간) 낮 12시 33분 갑자기 전기 공급이 차단된 스페인에서는 깜깜해진 저녁이 돼서야 전력망이 일부 복구되기 시작했다.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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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전 영상 보여주며 美 겨냥 "절대 무릎 꿇지 않겠다"
중국 정부가 냉전 시기 영상까지 동원해 자국에 '관세 폭탄'을 퍼부은 미국에 절대 무릎을 꿇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중국 외교부는 29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절대 무릎 꿇지 마라'(Never Kneel Down!)'라는 제목의 2분 19초 분량 영상을 올렸다.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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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의 무덤은 그의 삶처럼 소박했다. 아무 장식 없는 비석에 프란치스코의 라틴어 표기 '프란치스쿠스'(Franciscus)만 새겨져 있었다. 태어난 연도, 재위 기간도 적혀 있지 않았다. 무덤 위에는 그가 생전 가슴에 걸었던 철제 십자가 복제품이 벽에 걸려 있었다.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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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점령지 잠입 우크라 여기자, 장기적출된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와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사자 시신 757구를 송환했다. 송환자 중 마지막 757번째 시신은 다른 시신들보다 유독 작고 가벼웠다. 인식표에는 "이름 미상, 남성, 관상동맥에 심한 손상"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이 인식표 기재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다.
202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