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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석의 동서남북

수필가, 목사

  • 기네스북의 기원

     '기네스 양조회사 (Guinness Brewery)' 사장 휴 비버 경에 얽힌 일화입니다. 그가 1951년 아일랜드 강변에서 사냥을 즐기고 있었는데 검은 가슴 물떼새가 너무 빨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그는 검은 가슴 물떼새와 관련된 기록을 샅샅이 뒤졌지만 참고할만한 자료를 전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그에...


  • '고용주'와 '지도자'

     미국인 해리 셀프리지는 런던에 있는 셀프리지 백화점의 창업자입니다. 그는 1858년 이 땅에 백화점이 태동하던 시절에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시카고의 대형 백화점인 마샬 필드의 직원으로 입사하여 중요한 경영자로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회사의 신입직원으로 입사하여 임원이나 대표로 성공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


  • 조선 시대의 도덕 교과서

     세종의 재위 10년째 되던 1428년 '김화'라는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는 끔찍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세종은 이러한 사건을 접하면서 깊이 탄식하는 가운데 자신의 덕이 없음을 크게 자책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신하들을 소집해서 백성들을 교화할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왕은 모인 신하들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인지 지혜를 구...


  • 긍정적인 인생관으로

     영국의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헨리 포세트는 청년 시절부터 경제와 정치에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명석한 두뇌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어느 날 불의의 사고를 당했습니다. 25살 되던 해 아버지와 함께 사냥을 갔다가 그만 양쪽 눈을 다 잃는 총기사고를 겪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실수로 아들이 두 눈을 잃었...


  • 겨자씨의 전파력

    알렉산더는 20세의 젊은 나이에 왕이 되어 약 10년 만인 BC 333년에 유럽과 아시아 대부분을 정복했습니다. 당시 적군이었던 페르시아의 황제 다리우스와 최후의 결전을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러한 일화가 있습니다. 다리우스는 결전을 앞두고 알렉산더에게 선전 포고를 하면서 참깨를 보냈습니다. 페르시아의 군대가 참깨와 같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으니 승산 ...


  • 돌멩이의 가치

     한 스승이 제자에게 돌멩이 하나를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을 시장에 가지고 가서 팔아 보아라. 다만 누가 돌에 관해 묻거든 계속 거절하면서 그 가격에는 팔지 않겠다고 말하거라."  제자는 의아했지만 스승이 말한 것처럼 시장에 나가서 보자기를 펴고 그 위에 돌멩이를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아무런 가치도 없는...


  • 행복을 담는 상자

     한 젊은 남자의 꿈에 천사가 나타났는데 가만히 보니까 천사는 무엇인가를 열심히 포장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천사님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포장하고 계십니까?"  잠시 후 천사는 미소를 지으며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행복을 포장하고 있답니다.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여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행...


  • 진정한 사랑이란

     미래를 약속한 연인을 둔 불치의 병을 앓게 된 남자가 있었습니다. 남자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는 가혹한 운명을 탓하며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남자에 대한 사랑이 누구보다 강했던 그녀는 아픔을 털고 현실과 당당히 맞서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남자를 간호하는 데 매진했지만 남자는 병세가 날로 악화됐습니다. 그리고 결국 ...


  • 일에 노력이 빠진다면

     안톤 루빈스타인은 러시아가 낳은 피아노 연주자이자 작곡가이며 음악 교육가입니다. 그는 유명한 차이콥스키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으며 궁정악장을 지냈고 왕실 러시아 악우협회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음악가들은 음악적 재능을 타고나거나 피나는 노력 끝에 능력을 얻는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루빈스타인은 특별히 남다른 연습을 통해서 음악가로서의 기량을...


  • 밥알 하나를 생각하라

     조선 최고의 재상으로 추앙을 받았던 문신 맹사성은 벼슬을 내려놓고 온양에 내려가 초야에 묻혀 살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재상으로 이름을 떨쳤기에 고을에 신임 사또가 부임하면 그를 찾아가서 인사를 올리는 것이 관례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 부임한 사또가 인사를 하기 위해 관아의 관리들을 거느리고 맹사성을 찾아갔습니다. 마침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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