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석의 동서남북

수필가, 목사

  • '외모 지상주의'

     1828년 러시아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는데 아이의 외모는 부모가 보기에도 실망할 정도로 못생겼습니다. 이에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의 못생긴 외모에 대해 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심한 콤플렉스를 느끼며 지내는 가운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만일 신이 있다면 나에게 기적을 베풀어주세요. 제 외모를 아름답게 해 주신다면 저에게 있는 모든 것을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소년은 이와 같이 간절히 기도했지만 그의 외모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 WiFi의 정신

     어떤 사람이 이 땅을 떠나면서 유언으로 "내가 죽거든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곳에 묻어 달라" 했다 합니다.  그는 아마 죽는 순간에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농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와이파이는 정보화 사회를 사는 지금 세대에 이미 중요한 자원이자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와이파이의 명칭은 'Wireless Fidelity'를 줄여서 만들어졌습니다. Wireless는 선이 없다는 뜻이고 Fidelity는 충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전자 용어로는 충성보다 충실도라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는 생각입니다. 연결된 선이 없다 할지라도 유선 랜을 연결했을 때처럼 신호를 재생하는 것이 바로 와이파이입니다. 이처럼 눈에는 보이지 않을지라도 항상 충실하게 나타내는 것이 와이파이가 가지고 있는 정신입니다.


  • 악취와 향기의 차이

     우리가 가진 오감 가운데 가장 예민한 감각은 후각이라고 합니다. 냄새 맞는 후각은 다른 감각보다 빠르게 반응을 하지만 금방 약해지고 사소한 원인으로 무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아버지의 낡은 핸드폰

     아버지는 2개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오래된 핸드폰은 전화는 안 되지만 외출할 때마다 반드시 들고 다닙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은 오랫동안 사용했던 핸드폰이라 정이 들어서 그렇게 되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쉬는 가운데 우연히 아버지의 오래된 핸드폰을 열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 신중하게 행하라 

     오늘의 세상은 모든 면에서 속도를 요구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상적인 업무는 물론이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데 있어서도 그만큼 속도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 침팬지가 기대하는 것

     인간과 가장 흡사한 동물을 얘기하라면 침팬지를 들 수 있습니다. 1975년 킹과 윌슨이라는 생물학자가 사람과 침팬지를 비교 연구한 결과 이 둘은 생물학적으로 99%가 동일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침팬지를 사람과 같이 가르칠 수 있을까요?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의 한 연구팀이 지능적 한계를 알아보기 위해서 15살 된 침팬지에게 수화를 가르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긴 시간의 노력을 통해서 침팬지가 단어를 익히면 어떻게 의사 표현을 하는지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 조심함으로 노력하라

     이창호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약 16년간 세계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은 최고의 프로 바둑기사입니다. 천재라고 평가받던 그의 인생을 살펴보면 한마디로 노력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는 바둑계에 남긴 다양한 업적만큼 세상에 뛰어난 어록도 남긴 바 있습니다.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고 노력을 외면하는 결과도 없다." "재능을 가진 상대를 넘어서는 방법은 노력뿐이다." "더 많이 집중하고 더 많이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 조심함으로 노력하라

     이창호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약 16년간 세계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은 최고의 프로 바둑기사입니다. 천재라고 평가받던 그의 인생을 살펴보면 한마디로 노력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는 바둑계에 남긴 다양한 업적만큼 세상에 뛰어난 어록도 남긴 바 있습니다.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고 노력을 외면하는 결과도 없다." "재능을 가진 상대를 넘어서는 방법은 노력뿐이다. 더 많이 집중하고 더 많이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바둑 9단으로 최고의 경지에 이른 그는 다른 누구에게도 천재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있어서는 자신과 주변 사람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었을 뿐입니다. 이창호 기사는 자신이 때로는 실수하고 패배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에 그 어떠한 칭송을 받아도 자신을 조심하고 단속하는 데 힘써왔습니다. 조심이라는 단어를 한자 그대로 풀이해보면 '마음을 잡는다'는 뜻이 있습니다. 두려움이 위기에 대한 인식이라면 조심성은 그러한 인식 이후에 경계하는 마음가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두려움과 조심성은 크게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창호 기사는 그의 말대로 바둑을 둘 때 자신을 조심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임하는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으로서 늘 이러한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다는 말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세입니다. 반드시 어떤 큰 임무를 이루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찍이 윈스턴 처칠은 체력이나 지능이 아니라 노력이야말로 잠재력의 자물쇠를 푸는 열쇠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우리는 항시 삶 가운데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일에 대해서 마음을 잡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든지 최선의 노력으로 임하되 두려워말고 자신을 조심하며 다스릴 수 있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

     작은 어선 한척이 바다에서 태풍을 만났지만 배는 끝까지 버텨주었습니다. 그러나 거친 풍랑에 시달리는 가운데 엔진과 나침반 등 통신 시설이 모두 고장 나고 말았습니다. 


  • 이런 행복 어때요?

     사람들은 저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하는데 그렇다면 행복해지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길에서 구걸을 하는 사람이 말했습니다. "당연히 돈이지. 많은 돈을 가지고 큰 집에서 깨끗한 옷과 좋은 음식을 매일 먹으면 얼마나 행복하겠어." 이번에는 부유하고 명예도 있지만 나이가 많고 건강도 좋지 않은 부자가 얘기했습니다. "젊고 건강한 몸이 진정한 행복이야. 내 팔다리로 마음껏 뛰고 달릴 수 있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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