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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석의 동서남북

수필가, 목사

  • 삶은 밥의 역사입니다

     우리의 삶은 밥의 역사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닙니다. 매일 밥을 먹지만 생각해보면 다 같은 밥이 아닙니다. 밥을 먹는데 있어서 어떤 밥을 먹었고 어떤 상황에서 먹었으며 어떤 방법으로 먹었는지에 따라서 그만큼 삶이 달라집니다. 잘 먹은 밥은 기억에 남지만 그렇지 않은 밥은 가슴에 남기 마련인데 눈물로 먹은 밥은 절대 잊혀지지 않습니다. 대충 살기 ...


  • 좋아하는 일에 전념하라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떠오르는 친근한 노래 가운데 어빙 벌린 (Irving Berlin)이 작곡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있습니다. 그는 네 살 때 미국에 건너가 배고픔과 멸시 속에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를 중퇴해야 했습니다. 어빙은 음악에 관련된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가난한 유대인 이었습니다. 심지...


  •  그래도 나이를 탓하겠습니까?

     단돈 6달러를 가지고 폴란드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29살의 청년은 열심히 노력한 덕에 부자가 되었습니다. 77세의 나이에 은퇴하여 조용한 여생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은퇴 후 줄곧 노인정에서 소일하던 그에게 한 봉사 요원이 그림을 그릴 것을 제안했고 그는 화실을 찾아 10주간 교육을 받았습니다.  81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는 미국의...


  • 오늘 당신의 미래가 시작 된다

     한 병원의 병실에서 눈을 뜬 한 남자는 모든 것이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는 몸에 큰 상처를 입고 머리와 팔다리에 붕대를 감고 있었지만 자신이 누구인지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의사는 이와 같이 혼란에 빠져있던 남자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환자분은 교통사고를 당해서 큰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사고 당시 뇌에 심한 ...


  • 내 모습 이대로

     미국의 미건 바너드 (Meagan Barnard)는 나이 15세가 되어서 뭔가 자신이 평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춘기에 접어들자 2차 성장이 나타나는 대신 오른쪽 다리가 비정상적으로 붓기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 병원에서는 발목이 삔 거라며 아스피린을 처방해 주었지만 증상이 나아지기는커녕 더 악화되었습니다. 정밀검사를 받아 본 결과 미...


  •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

     가난하지만 심성이 착한 청년은 신문을 보면서 답답하고 슬프며 우울하기까지 했습니다. 신문에는 힘없는 사람들의 고통 받는 이야기로 가득했고 힘을 가졌지만 부패한 사람들의 행적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그는 세상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에게 힘과 권력이 주어진다면 세상을 위해서 보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


  • 촛불과 같은 사람

     한 마을에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들이 마을 주변에서 예쁜 돌을 주웠습니다. 아들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에게 돌을 내보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 돌 좀 보세요. 친구들과 놀다가 주웠는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는 이 돌과 같이 늘 반짝이는 멋진 사람이 될 거예요." ...


  • 자신감을 팔아라

     미국과 옛 소련의 냉전이 한창이던 1959년의 일입니다. 모스크바 엑스포 개막식 당시 소련 수상이었던 흐루시초프와 훗날 미국 대통령이 되었던 닉슨이 한자리에 섰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전 세계가 매우 긴장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미국 전시관을 방문한 흐루시초프 수상에게 펩시 마케팅 담당이었던 부사장이 펩시가 담긴 잔을 내밀며 말을 건넸습...


  • 느린 엘리베이터

     지금과 같은 고속 엘리베이터가 없던 시절 어느 백화점에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리게 움직여서 고객의 불평이 많았습니다. 백화점 지배인은 여러 방법을 궁리해보았지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최신형 엘리베이터를 새로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새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엄두를 낼 수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공사를 하는 동안 손님들...


  • 어머니의 기도

     총탄이 빗발치듯 날아드는 전쟁터에서 병사 한 명이 총에 맞아 쓰러졌습니다. 병사는 고통으로 몸부림치고 있었지만 아무도 그를 구하러 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적들이 쏟아내는 맹렬한 사격과 포격에 참호 밖으로 머리를 내밀기도 힘겨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때 자신의 손목시계를 쳐다보고 있던 한 병사가 벌떡 일어나 다친 병사가 있는 곳으로 거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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