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
2015-04-14 22:42:26
사람은 예로부터 새처럼 하늘을 훨훨 날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로스의 날개로부터 시작된 인간의 하늘을 향한 그 욕망으로 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을 나르고 이제는 우주를 누비는 데까지 왔지만 그래도 무언가 아쉬운 허전함을 달래려는 듯 조그만 흰 공 하나에 꿈을 실어 하늘을 가로질러 날려 보낸다. 더 높이 더 멀리. 그래서인지 골프는 하늘을...
2015-03-31 22:45:24
530년 전 '장미전쟁'에서 사라진 영국 왕 리처드 3세의 특별한 장례식이 얼마 전 영국에서 있었다. 그는 당시 프란체스코회 수도원에 묻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에 수도원이 파괴된 후 무덤의 행방을 알 수 없다가 지난 2012년에야 발견되어 이번에 장례식을 치르게 된 것이다. DNA에 의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발견 당시 그의 유골은 '꼽추왕'이...
2015-11-29 23:22:13
불란서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소설 '레 미제라블'을 다 쓰고 나서 인쇄소에 편지를 보냈는데 그 내용은 물음표 '?'하나였다고 한다. 그랬더니 얼마 후 인쇄소사장도 위고에게 느낌표 '!'한 개를 써 보내 답했다는 일화가 있다. 뜻인 즉은 "(책이) 많이 팔립니까?" 하는 질문에, "(아이구) 말도 맙쇼!" 하는 답신이란다. 어찌 보면 그들의 대화가...
2015-03-03 23:20:29
본보는 오늘부터 김학천씨의 칼럼 '치아와 삶'을 화요일 마다 격주로 게재합니다. 치과전문의인 필자는 지난 2010년 한맥문학을 통해 정식 수필가로 등단한 후 그동안 여러 한인 언론에 글을 발표해 왔습니다. 필자는 전문가적인 치과 지식과 굴곡심한 우리네 삶을 접목시킨 다양한 이야기를 수려한 필치로 엮어 독자 여러분에게 새로운 글의 세계를 선사해 줄것으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