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
2018-02-05 00:00:00
김학천/치과의 초(楚)나라 항우와 한(漢)나라 유방이 천하를 다투던 때였다. 항우는 계속 쫓긴 나머지 결국 해하 지역에 이르러 유방에게 완전히 포위되었다. 한나라 군사들은 맹렬하게 공격을 퍼부었지만 허사였다. 비록 궁지에 몰렸다지만 항우가 워낙 용맹했기 때문이었다. 지리한 싸움이 계속되자 유방의 지략가인 한신이 꾀를 냈다. 오랜 싸움으로 지친 초나라 군사들에게 구슬픈 초나라 노래를 들려주면 그리운 고향과 가족 생각에 젖어 사기가 크게 떨어질 거라는 계책이었다.
2018-01-23 00:00:00
사람의 '3대 욕구'는 식욕, 성욕 그리고 수면욕이라고 한다. 하지만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해야 한다. 이 모두가 가장 기본적인 삶의 부분임에도 이 중 대소변을 보는 행위는 특히 다른 것에 비해 감추고 싶어 하는 지극히 거북하고 민망한 것으로 여긴다.
2018-01-08 00:00:00
김학천/치과의 동양에서는 흔히 8괘, 8등신 미인, 8자, 팔방미인 등 8에 관한 말이 많다. 헌데 8자를 가로로 나누면 0 이 된다. 이는 타고난 팔자란 없다는 말일 터. 이번엔 8자를 세로로 나눠보자. 그러면 3이 된다. 누구에게나 3번의 기회는 온다는 뜻이 아닐까? 그럼 8자를 옆으로 누이면? ∞(무한대). 성공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말일 게다.
2017-12-26 00:00:00
김학천/치과의 오래 전 사막 지역에는 별자리에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동방박사라 불리는 현자들이 바로 그들이었다.
2017-12-12 00:00:00
김학천/치과의 '뚱뚱해도 짧은치마가 잘 어울리는 여자/.../밥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배가 안 나오는 여자/멋을 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여자/.../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노영심이 부른 '희망사항'이란 노래다.
2017-11-28 00:00:00
김학천/치과의 편수화기(扁手華技)란 말이 있다. '편작'의 손과 '화타'의 기술이란 뜻으로 명의를 말한다. 두 사람은 모두 신의(神醫)라 불렸다.
2017-11-14 00:00:00
김학천/치과의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귀향하던 율리시즈는 많은 어려움에 처한다. 그러던 중 외눈박이 괴물에 잡혀 동굴에 갇힌다. 탈출을 궁리하던 그는 갖고 있던 술을 준다. 처음으로 술을 먹고 기분이 좋아진 괴물은 더 달라고 난리다.
2017-10-31 00:00:00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관련 기밀문서가 며칠 전 공개되면서 케네디와 저격범으로 지목됐던 오즈월드에 대해 재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 4명이 암살로 사망했지만, 유독 케네디의 암살 사건만은 세기의 미스터리 중 하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사건 배후와 목적 등이 불투명한 데다 용의자들의 잇단 죽음까지 겹치면서 케네디 암살 사건은 음모론의 단골소재가 됐다. 해서 루머로 나온 음모론만 해도 100 개가 넘는다.
2017-10-17 03:44:23
김학천/치과의'인생은 초콜릿 상자 같은 거야. 다음에 어떤 초콜릿을 집게 될지 아무도 모른단다.'초콜릿과 우리의 삶이 비유된 것은 단연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나오는 이 말 일게다. 하긴 훔볼트도 '초콜릿은 자기만의 언어, 호흡, 맥박을 가지고 살아있다'고 했으니 우리의 삶과 무엇이 다르랴.
2017-10-03 01:48:01
동양에서는 일찍부터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해 알아보는 기술이 발달해 왔다. 관상을 보아 운명재수를 판단하여 미래에 닥쳐올 흉사를 예방하고 복을 부르려는 점법(占法)의 하나였다. 해서 유명 재벌기업의 회장님도 임원을 뽑을 때 관상가를 대동했다는 이야기도 있는 걸 보면 그 비중을 짐작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