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눈 감으면 벌건 불길이 아른"…물리적 피해에 마음의 병까지

    "눈만 감으면 벌건 불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게 눈앞에 아른거려요. 빨리 우리 집 천장 아래서 잠들고 싶은데…. ". 엿새째 산불이 잦아들고 있지 않은 27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의성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만난 윤옥넉(85)씨는 눈을 질끈 감으며 이같이 말했다.

  • '산불사태' 사망자 27명으로 증가…인명피해 총 59명

    '산불 사태'로 인해 사망자 1명, 부상자 2명이 늘면서 인명피해 규모가 모두 59명으로 불어났다.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 의성군에서 사망 1명·부상 2명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산불이 발생한 이달 22일부터 이날까지 의성에서만 사망 23명·부상 21명 등 4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 시간당 8.2㎞ 확산, 경북산불 동해안까지 도달…'역대 최악' 피해

    지난 22일 발화해 경북 5개 시·군을 휩쓸고 있는 의성 산불이 엿새 만에 역대급 피해를 낳으며 계속 동진하고 있다. 북동부권 화기(火氣)를 누그러뜨려 줄 것으로 기대했던 비는 아직 대부분 지역에서 감감무소식이고 더딘 진화에 진화율마저 뚝 떨어진 상황이라 의성 한 야산에서 시작한 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 尹탄핵심판 선고, 결국 4월로?

    헌법재판소는 26일에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선고는 한 번 더 다음 주로 미뤄지게 됐다. 선고일 발표 이후 선고 준비를 위해 최소한 이틀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는 27, 28일에는 사실상 선고가 무산된 셈이다.

  • 동포청, 입양인 '전담창구' 개설

    친부모 찾기에 나선 입양 한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고충과 애로사항 등을 상담해 주는 전담 창구가 한국에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 25일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은 입양 한인들의 각종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전담 창구를 처음으로 개설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 국립 묘지 안장 절차 간소화

    불가피한 사유로 해외 국적을 취득했거나 무국적자가 된 독립 유공자들이 사망 후 국립묘지에 묻히기 위해 밟아야 했던 법적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국가보훈부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5월 7일까지 입법 예고했다고 26일 밝혔다.

  • 교도소 담장까지 불붙어 일촉즉발…밤새 혼신의 진화·대피

    경북 북동부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청송 지역에서는 밤사이 교도소 담벼락까지 불씨가 번지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소 직원들이 신속하게 불을 끄고 수용자들을 다른 곳으로 대피시키면서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검찰 "2심, 이재명 주장만 신뢰…상고해 대법원서 위법 시정"

    검찰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2심 판단에 대해 1심에서 배척한 이 대표의 주장만을 막연하게 신뢰했다며 상고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항소심 법원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해 대법원에서 항소심의 위법을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사필귀정, 검찰·정권이 사건조작…재판부·국민께 감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진실과 정의에 기반해서 제대로 된 판결을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판 후 법원 앞에서 "사필귀정 아니겠나"라며 이런 입장을 밝혔다.

  • 이재명 선거법 2심 무죄…김문기·백현동발언 "허위아냐, 처벌불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26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깨고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