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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부인 흑역사' 유구무언

    존경받는 역대 대통령 부인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이루는 육영수, 이희호 두 사람에게는 닮은 점이 있다.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범접할 수 없는 실세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자기관리에 철저했다는 것이다. 후일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된 자식들이 비리로 감옥에 가 부모 명예에 먹칠을 하긴 했지만, 적어도 영부인인 자신에 대해선 지나칠 정도로 엄격했다는 게 후세의 평가다.

  • 1호 공약 '경제성장' 내세웠지만…이재명 "공정" 김문수 "자유"

    6·3 대선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한목소리로 경제 성장을 1순위 공약으로 꼽았다. 저성장 기조 속에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해 '성장 궤도'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목표는 같지만 정책 구성에서 뚜렷한 시각 차이를 드러났다.

  • "한국, 아이들 학업성취 세계 1위지만 정신건강 바닥권"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13일(현지시간)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 이준석 "강압적 단일화·계엄보수 빅텐트, 국민에 감동 못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14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만약 단일화한다고 하더라도 큰 것이 강압적으로 작은 것을 억누르는 형태라면 국민에게 어떤 감동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혹시라도 세력 간 합종연횡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려고 하면 큰 덩어리가 자신들의 과오와 한계점을 인식하고 이판에서 빠져준다면 진정성 있는 판 정리가 될 수 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김문수, 이재명 겨냥 "대통령하면 김정은·시진핑·히틀러 독재"

    (서울·진주·사천·창원·밀양=연합뉴스) 홍지인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14일 경남을 찾아 과학 기술 진흥, 지방 균형 발전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진주 유세에서 "항공 우주 기술, 산업 부문을 확실하게 세계 제일로 키워내자"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과학기술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 李 "YS 정치고향 부산서 국힘 심판해달라…尹 즉각제명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4일 "국민의힘은 군사 쿠데타 수괴 윤석열을 지금 즉각 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 서면에서 벌인 유세에서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헌법에 나온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존중한다면 군사 쿠데타에 대해 백배사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 전현희 "이재명 신변 문제생기면 이주호 책임…최고수준 경호해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공동선대위원장은 14일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향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최고 수준의 경호를 강력히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대선 남은 기간 최우선 과제는 이 후보의 신변보호"라며 이같이 밝혔다.

  • 허위사실공표죄 요건서 '행위' 뺀 선거법 개정안, 법사위 의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허위사실 공표죄의 요건 중 '행위'를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수적 우위를 앞세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찬성 표결로 의결됐다.

  • '조희대 특검법' 법사위 상정…민주 "국민적 요구" 국힘 "사법탄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희대 대법원장 등에 의한 사법 남용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조희대 특검법)을 상정했다. 지난 12일에 발의된 개정안은 15일의 숙려기간을 채우지 못했지만, 국민의힘의 반대 속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의 찬성으로 상정됐다.

  • '10·26 사건' 故김재규 재심 열린다…검찰 재항고 기각

    10·26 사건으로 사형당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형사재판 재심이 열린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3일 검찰의 재항고를 기각하고 김재규 유족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인 원심 결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재규가 사형당한 1980년으로부터 45년 만에 재심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