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흡연 감소 추세 속에 비흡연자 폐암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대기오염 등이 비흡연자에게 폐암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키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C 샌디에고와 미 국립암연구소(NCI) 공동 연구팀은 3일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서 세계 28개 지역, 비흡연자 870여명의 폐종양 게놈을 분석, 대기오염 등 환경 노출과 폐암 발병에 기여하는 유전적 돌연변이 발생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5-07-03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플로리다주의 오지에 조성된 5천명 수용 규모의 불법이민자 구금 시설을 방문해 강경한 이민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이 수용소는 일명 '악어 알카트라즈(Alligator Alcatraz)릫로 이 명칭은 미국에서 ‘탈출 불가능한 감옥’으로 악명 높았던 샌프란시스코 알카트라즈 섬 감옥의 이미지를 차용, 플로리다 늪지대의 상징인 악어(alligator)와 결합해 만들어졌다.
2025-07-03
-
빅테크들이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AI 엔지니어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빅테크들이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면서 AI 엔지니어와 연구자의 급여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인간을 뛰어넘는 '초지능' 연구를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면서 경쟁사인 오픈AI의 연구원들이 이직, 두 경쟁 업체 간 '인재 빼오기'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2025-07-03
-
6월 들어 미국의 민간 고용이 크게 위축됐음을 시사하는 민간 조사업체 지표가 나왔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3만3천명 감소했다고 2일밝혔다. 월간 민간기업 고용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지난 2023년 3월(-5만3천명)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2025-07-03
-
UC계가 전체 캠퍼스 학사일정을 쿼터제에서 '학기제'(시메스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LA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UC는 현재 버클리와 머세드 캠퍼스를 제외한 UCLA 등 나머지 7개의 학부 캠퍼스가 쿼터제(10주)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학기제(15주)전환이 확정되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까지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25-07-03
-
성매매 강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 힙합계 거물 숀 디디 콤스(55·사진)가 핵심 혐의에서 무죄를 인정받으며 종신형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2일 뉴욕 남부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콤스에 적용된 5개 범죄 혐의 가운데 최고 종신형이 가능한 핵심 혐의 성매매 강요 2건과 범죄단체 활동 공모 1건에 대해 무죄 평결을 내렸다.
2025-07-03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CBS 방송을 상대로 지난해 대선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보도를 했다며 소송전을 벌인 끝에 거액의 합의금을 챙기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CBS 방송 모회사인 파라마운트 글로벌이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양측이 1천6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5-07-03
-
139년 역사의 통조림과 주스 생산 기업 ‘델몬트 푸드’가 경영난으로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갔다. 2일 델몬트 푸드는 이날 채권단과 협의해 연방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은 기업 채무 이행을 일시 중지하고 파산 법원 감독 하에 청산 가치와 존속 가치를 따져 회생을 모색하게 하는 절차다.
2025-07-03
-
중국에서 생산돼 미국 아마존닷컴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5월부터 미국의 전반적 물가 상승률보다 빠르게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관세가 미국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2025-07-03
-
덴마크가 7월 1일부터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하는 새로운 병역 제도를 시행하고 나섰다. 의무 복무 기간도 기존 4개월에서 11개월로 대폭 늘어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변한 유럽 안보 환경에 대응해 병력과 전투력을 동시에 확충하려는 조치다.
2025-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