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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사 '영웅' 만들어야 하니 함구하라"…동료 해경들 폭로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가 숨진 해양경찰관과 함께 당직을 섰던 동료들이 해경 내부에서 진실을 은폐하려고 한 시도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소속 고(故) 이재석(34) 경사와 함께 사고 당시 당직을 섰던 팀 동료 4명은 15일 인천 동구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영흥파출소장으로부터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어야 하니 사건과 관련해 함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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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이끈 나경원에 징역 2년 구형
검찰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국민의힘의 전신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당시 당 대표였던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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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법원장 사퇴" 사법부 최고조 압박에 법원 당혹 속 촉각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직접 겨냥해 사법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자 법원 내부에선 당혹감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의 조 대법원장 사퇴 요구 속에도 특별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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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내주 올해 첫 금리인하 전망…연내 추가 인하 예상도
지표상 넉달째 고용 둔화…0. 25%포인트 인하 가능성 94%. 오는 16~17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융 시장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재개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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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엄마 품에 안겨 생존한 아기"…참혹한 파키스탄 대홍수
최근 2개월 넘게 큰 홍수가 잇따른 파키스탄 동부 지역에서 구조 보트를 타고 마을을 빠져나온 사이마 후세인은 탈출 당시 본 소름 끼치는 장면을 다시 떠올렸다. 그는 "구조대원들이 물에서 여성 시신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봤다"며 "아직 살아 있는 아기가 엄마 가슴에 매달려 있었다"고 기억했다.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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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커피 소매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 등 주요 커피 산지의 작황이 부진한 데다 관세 폭탄까지 겹치면서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이 11일(현지시간)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커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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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주인에게 영상통화 건다…英연구진 '동물 인터넷' 개발중
과학계에서 '개 전화기', '앵무새 터치스크린' 등 동물 의사소통에 혁신을 불러올 '동물 인터넷' 개발이 한창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진은 앵무새, 원숭이, 고양이, 개 등 여러 동물을 대상으로 장거리 영상 및 음성 통화 실험을 해왔다.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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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금자 귀국날 '관세카드'로 韓 압박…한미관계 산넘어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1일(현지시간) 한미 무역협정 최종 합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과 관련, 다시 '관세'를 무기로 미국 요구대로 수용하라고 한국을 압박하면서 그 배경이 주목된다. 양국은 지난 7월 30일 새로운 무역협정에 큰 틀에서 합의했고,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를 거듭 확인했다.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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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구조중 숨진 韓해경에 中온라인서도 '영웅 추모' 물결
한국 해양경찰관이 인천 옹진군 바다에서 중국 국적 노인을 구하다가 숨졌다는 소식이 중국에도 전해지면서 중국 온라인에도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12일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서는 한국 해경이 중국 노인을 구조하다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2025-09-12